신랑의 휴일 약속취소로 이른아침에 정취암으로 고고씽
마창대교를 가로질러 국도로 슬로우 여행을 떠나본다
산청의 길들은 너무 아름답기만하다
올라가다보니 간디학교가있다
멋스런 학교가 펜션같다
낯익은 별을 헤는동네는 티비에 나온 서울대 엘리트 와 다들 부를 누리는 귀농 마을로 알고있었던 바로 그동네가 정취암 바로 입구였다
그래서 그런지 어울리지않은 분양사무실도있고 멋드러진 집들이 즐비했다
정취암을 오르는 차도는 많이 알려진 사찰임을 과시하듯 도로가 잘되어있다 주차장도 군데군데 많다
아담한 정취암은 대웅전이 원통보전이다
부처님을 뵙고 삼성각으로 오르니 다람쥐와 오색영롱한 작은새가 반겨준다
뒷산의 거대한 바위와 돌탑과 깃대봉
다시오고픈 절로 기억될것같다
집으로 오는길에 의령소바의 번호표 장사진에 헛웃음을 짓고
원조집 다시집으로 가서 번호표?받고 먹어보니 예전맛도 아니고 짜기만하고 냉소바는 고무줄씹는 맛과 텁텁함으로 영~~~
그래도 정취암을 밟고왔으니 뿌듯 하다_()_